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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로 당신의 손을 놓지 않을게요.” 농촌 여성 농외소득사업장 ‘양춘선 식품’

· 작성자 : 공보실      ·작성일 : 2018-12-05 14:56:48      ·조회수 : 620     


“건강한 먹거리로 당신의 손을 놓지 않을게요.”

농촌 여성 농외소득사업장 ‘양춘선 식품’

건강한 먹거리 제공 다양한 특허 취득 ‘화제’

 

오후 4시쯤 농촌 여성 농외소득사업장인 서귀포시 안덕면 ‘양춘선 식품(대표 양춘선)’을 찾았다.

2007년 농촌체험교육장으로 지정된 양춘선 식품 작업장에서 만난 양춘선 대표(75‧여)는 “잠깐만 계세요”라는 말을 남긴 채 앞치마를 하고 대야 3개에 가득 담긴 조생 귤을 씻어냈다.

이어 건조기에서 건조 감귤을 꺼내 건넨 양 대표는 “건조 감귤 칩을 만드는 중이었어요”라고 설명을 했다.

작업장 가운데에 있는 교육장으로 안내한 그는 곧이어 ‘복분자효소 등을 넣은 몸에 좋은 음료’라고 소개하며 음료가 가득 담긴 머그잔을 건넸다.

생전 처음 마셔본 음료의 맛에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내 머그잔은 깨끗하게 비워져 바닥을 보였다.

그는 “듬직했던 남편이 교직생활 중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남편의 재활을 돕기 위해 건강한 식품을 만들다보니 지금까지 만들게 됐다”라며 “남편과 두 아들, 손자들에게 먹일 몸에 좋은 건강한 먹거리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2006년 12월 제 이름을 딴 ‘양춘선 식품’으로 식품업체 등록을 한 게 벌써 12년이 흘렀다”라고 말했다.

양춘선 대표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매 1급 판정을 받은 남편을 30년 넘게 돌보고 있다.

의사소통도 되지 않던 남편의 예전 모습은 사라졌고 지금은 간단한 밭일 등 소일거리를 맡겨도 될 정도로 의사소통도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남편과 5남매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47세에 교통사고를 당해 한 동안 깨어나지 못했다”라며 “뇌를 다친 남편은 그 후로 평생을 80세의 뇌로 살아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의 재활을 위해 안 다닌 곳이 없다”라며 “음식도 약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감귤 식초, 효소를 만들고 검은콩 미숫가루 등을 타서 싱싱한 채소, 과일과 함께 갈아서 줬다. 남편이 지금까지 제 곁에 건강하게 있어 준 것은 모두 음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 대표에게 ‘건강한 먹거리’는 가족과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선물이다.

▲13년째 몸에 좋은 건강한 먹거리 판매

양춘선 식품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양춘선씨가 2006년 12월에 식품업체 등록을 한 곳이다.

양춘선씨는 9900㎡(약 3000평) 규모의 과수원에서 한라봉과 조생감귤을 재배하면서 감귤과 콩 등의 원료로 감귤말랭이, 된장, 누룩, 감귤 식초 등 20여 종의 ‘몸에 좋은 건강한 식품’을 정성껏 만들어 판매한다.

대표적인 식품은 국내산 푸른콩과 청태콩을 재료로 한 ‘양춘선 재래된장’이다. 또 감귤 등 과일 5가지와 성게알, 새우 등 국내산 원료 14가지로 만든 ‘양춘선 감귤 비빔밥 된장’과 ‘양춘선 검은콩맛된장’도 있다.

양춘선쑥미숫가루, 양춘선쥐눈이콩청국장분말, 양춘선귤껍질(진피)가루, 감귤오색식초, 마늘진피식초, 양파식초, 무진피식초, 감귤식초, 감식초, 민속감기초약(건강식품), 쑥액(효소),민들레효소, 오이·매실 장아찌, 복분자·쑥·쑴바귀차, 호박잎국, 오색과일소스무침, 초콩(쥐눈이 콩+꿀+식초)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양춘선 식품은 재래된장과 검은콩 맛 된장, 감귤식초 등 20여 종의 가공 식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곳으로 그중 ‘양념된장 및 그의 제조방법’은 특허청장으로부터 특허 등록을 받은 곳이다.

양춘선 식품의 명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보증하는 대한민국 대표 농장 스타팜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GAP(우수관리인증)을 인증 받은 먹거리 안전벨트 지구다.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안덕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착한가게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양춘선 식품은 우리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체험 및 직거래 유통 활성화를 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건강한 식품이라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농산물 가공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 향상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지역의 대표적인 6차산업화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 대표는 “매일 일기를 쓰면서 ‘흙과 더불어 살아온 내 반생’ 산문집도 펴냈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품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이웃의 건강 도우미로 살아가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전히 많은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이지만, 남편 곁에서 남편과 함께 행복을 찾을 것”이라며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춘선 식품은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1567번길16(안덕면 감산리1430)에 있으며, 전화 064-794-9466, 홈페이지 http://양춘선식품.com

 

글․사진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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