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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행복을 전하는 버스기사 '황지훈'

· 작성자 : 공보실      ·작성일 : 2019-12-27 14:40:09      ·조회수 : 220     


음악으로 행복을 전하는 버스기사 '황지훈'

 

음악적 재능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버스기사가 있어 화제다.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소속 공영버스기사인 황지훈(60)씨가 그다.

 

황 씨는 전주가 고향이지만, 서귀포시만의 독특한 매력에 매료돼 3년 전 이곳에 정착한 이주민이다. 2년 전 황 씨는 제주도가 대중교통 체계개편을 추진하면서 공영버스기사로 입사해 지금까지도 운전대를 잡고 있다.

 

평소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황 씨는 갖가지 악기를 다루며 유튜브(YouTube)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틈틈이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주를 재능기부하고 있다.

 

황 씨가 처음 음악을 시작한 때는 학창시절이다. 중학교 2학년 당시 밴드생활에서 음악적 소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황 씨는 "밴드생활 할 당시 선생님께 많이 맞았다. 친구들은 무서워 도망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나는) 손재주가 있어 곧잘 따라갔다"며 "2학년 2학기 때부터 시작을 했는데, 경력이 1년 반씩이나 차이 나는 동기들을 3개월 만에 따라잡았다. 내가 음악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그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가 고향인 황 씨는 고등학교 이후로 서울에서 생활했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과 요양원을 전전하며 봉사활동을 해 온지 어느덧 13년이다.

 

황 씨는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서 봉사활동 하던 기억이 난다"며 "스타렉스에 장비를 싣고 가면 장애인들이 엄청 좋아한다. 평생 처음 노래를 불러본다는 친구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황 씨는 "요양원에서도 봉사를 많이 했다. 요양원에는 치매환자가 많다"며 "특히 치매환자 중 음악교사로 활동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평소에는 전혀 일상을 구분하지 못하시다가도 음악이 시작되면 다시 음악교사였던 때로 돌아간다. 마이크를 잡고 연주를 지위하면서 동료 치매환자들을 가르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씨는 "나는 음악에 젖어 사는 사람인데, 음악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그때 깨닫게 됐다"며 "그래서 내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꾸준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껏 봉사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황 씨는 버스기사로 일하면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 음악봉사단을 조직했다. 봉사단원은 공영버스 임기제 공무원들이다.

 

황 씨는 "제주도내 요양원에 매달 한번 씩 가서 공연하고 있다. 대부분의 요양원에는 노래방 기계가 설치 돼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서 공연만 하면 된다"며 "봉사단원 모두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런 분들은 주로 보컬을 맡거나 영상을 촬영하는 서포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씨는 "봉사단원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려 한다"며 "노인대학 등 7080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더 적극적으로 다닐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제공-제주경제신문 강석영 기자

· 첨부 #1 : IMG_8416.JPG (3 M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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